2011년 3월 시리아 내전 발생 이후 독일로의 정착을 시도했던 시리아 사람들이 2024년말 반군이 아사드 정권을 몰아내며 내전을 종식시키자 EU로의 난민 숫자가 크게 줄고 있다.
반면, 스페인은 베네수엘라 등 남미의 심각한 정치, 경제 위기로 인해 과거 스페인 식민지였던 국가들의 국민들이 난민 신청하는 건수가 늘면서, 난민이 가장 많이 몰린 EU국가 1위가 2024년 기준 독일에서, 2025년 기준 스페인으로 순위가 변경될 듯 싶다.
순위 | EU 국가 | 2025년 5월 난민신청 | 2024년 5월 난민신청 | 난민 국가 |
1위 | 스페인 | 12,800건 | 16,300건 |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
2위 | 이탈리아 | 12,300건 | 15,500건 | 방글라데시, 페루 |
3위 | 프랑스 | 11,900건 | 12,500건 | 콩고, 아프가니스탄, 아이티 |
4위 | 독일 | 3,100건 | 18,700건 | 시리아, 튀르키예 |
최근, 멜론과 오렌지 생산을 위해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 이주 노동자를 활용하는 소도시인 토레-파체코에서는 68세의 은퇴자가 북아프리카 출신 청년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이후 인종차별적 증오 캠페인이 시작되면서 이민자 사냥을 선동하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극우주의자들의 반이민 소요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한편, 영국과 프랑스는 2025.07.09. 영불 해협을 통한 불법 이민과 소형 보트 밀입국 방지책이 필요하다 합의했는데, 이에 대해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5개 EU회원국은 프랑스와 영국의 양자 협정으로 인해 자국으로 이민자들의 유입을 초래할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하였다.
얼마전 한국의 신문기사에선 스페인이 이민자들을 포용하여 여행 산업의 노동력으로 활용함으로써 유럽에서 GDP 경제 성장률이 높아졌다며 한국에서도 이민자들을 적극 포용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을 제안하는 칼럼도 있었지만,
2024년 GDP 경제성장률 | 2023년 GDP 경제성장률 | |
스페인 | 3.2% | 0.5% |
독일 | -0.2% | -0.2% |
이탈리아 | 0.5% | 0.4% |
프랑스 | 0.2% | 0.2% |
영국 | 0.9% | 0.1% |
스페인 이민자 대부분은 브라질을 제외한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등 중남미 사람들인바, 과거 스페인에 의해 식민지가 되었거나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등 스페인과 문화적 기반을 일정부분 공유하는 반면, 2022년 기준 한국으로 신규 이민자들의 출신국은 중국, 베트남, 태국으로 이들의 언어가 다르다는 점에서 사회통합에 걸림돌이 되기에 차이가 있다.
※2025.07.17. 뉴스핌 (스페인, 독일 제치고 난민 가장 많이 향하는 곳), 2025.07.18. 연합뉴스 (스페인 소도시서 극우세력 반이미 소요 사태), 2025.07.10. 뉴스1 (영,프 정상 불법이민 새 억제책 필요,,,구체적 방안은 아직), 2025.05.07. 뉴스1 (이민으로 성장률 1위 등극한 스페인,,, 한국 시사점은).

■2025.0716. KBS 뉴스 (이민자 사냥에 스페인 마을 발칵 / 식당 약탈, 폭력 사태에 유럽 충격)
https://www.youtube.com/live/gELuBGKNvWQ?si=AjT-b_qZYlWrMC_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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