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로 촉발된 유럽 재정 위기의 상징이었던 남유럽의 문제아 PGIS(포르투갈,그리스,이탈리아,스페인) 중의 하나였던 포르투갈의 성장률이 2021년 5.7%, 2022년 6.8%, 2023년 2.3%에 달하면서 영미 언론에서는 포르투갈 경제의 부활이라고 다루어지고 있다. 이는 유럽 경제가 최근 저성장 위기를 겪고 있기에 이와 대조하여 포르투갈을 '예외적 우등생'이라고 칭하고 있다.
유럽 재정 위기 당시 독일 메르켈 총리가 주도한 EU의 구제 금융 프로그램을 통해서 선심성 복지에 치중되었던 정부 재정을 긴축하고 탄력적 고용과 해고가 가능한 노동개혁에 나서야 했던 포르투갈은 코로나 정상화 이후 관광산업의 호황과 경제 체질 개선에 따른 외국인 직접 투자 및 재생에너지, 친환경산업, 스타트업의 활성화로 경제회복이 뚜렷해지고 있다.
<포르투갈 경제성장 3대 요소>
1) 관광 산업 호황 | 2023년 포르투갈 방문 관광객 2650만명 (전년 대비 19% 증가) |
관광업 GDP의 약15% 차지 2023년 숙박매출만 60억 유로(약9조원) |
2) 외국인 직접 투자 | 외국인 직접투자 유입액 증가 (특히 2022~2023 90억 달러 이상) |
2021년 이후로 1만2400여개 골든비자로 70억 유로 2023년 부동산 골든비자 종료시까지 4억 유로 추가 |
3)스타트업 등 활발 | 2023년말 기준 기술 스타트업 4000개이상 (이중 70%가 최근 5년 이내 설립) |
매년11월 '웹서밋'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해외투자자 관심) 외국어능력 훌륭한 인재, 디지털 노마드 젊은 인재 충분 |
포르투갈의 실업률이 2013년 18.3%에서 2023년 6.5%로 낮아지면서 해외로 나갔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는 역이민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아래와 같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Unbabel | 인공지능 AI 번역 기술 업체 |
Talkdesk | 클라우드 기반 콜센터 플랫폼 |
Freedzai | 인공지능 AI 기반 금융 사기 방지 기술 업체 |
Knok | 헬스케어 기술업체(마토지뉴스) - 5G기반 비대면 원격진료, AI기반 진료기록 관리 |
하지만 리스본과 포르투 등에서의 관광업 호황과 해외 이민 유입으로 대도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반면, 포르투갈이 관광업 의존도가 높고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 위축시 포르투갈 경기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며 '네덜란드 병' Dutch Disease 현상이 초래되는걸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히카르투 마매드 리스본 대학교 경제학부 학장).
개인적으로는 포르투갈이 관광자원과 서유럽 도시에서 가장 저렴한 물가, 그리고 EU 경제권이면서 외국어 어학능력이 우수한 디지털 노마드 젊은 인재들이 넘쳐나는 장점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포르투갈에 거주하는 사람들 모두가 행복한 국가가 되기를 바래 본다.
https://youtube.com/shorts/yi10EHwjJ8c?si=jMZODi2l6xXvI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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