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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경제 토픽 이슈

독일 '유럽의 병자' 재연되나 2년 연속 마이너스 저성장

by 호재 이슈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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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다음으로 세계 3위이자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은 1990년 독일이 통일한 이후로 2002~2023 2년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뒤로 21년만에 다시 2년 연속 역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금리, 고물가, 불확실한 지정학적 환경이라는 3각 파고에 따른 소비 및 투자 위축 외에도, 저렴한 러시아산 에너지와 중국 시장 확대에 의지했던 제조업과 수출 위주의 경제가 한계에 봉착하는 등 구조적 저성장 굴레에 같혔다는 평가다.

 

 

 

 

 

독일내 노동비용이 너무 비싸고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과 세부담은 증가하며 정치적인 혼란과 극우,극좌 포풀리스트 정당들이 약진하면서, 기업들은 생산 설비 일부를 비용이 저렴한 해외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경제 경기 침체 장기화 요인
내부적인
요인
과도한 관료주의,  숙련 인력 부족, 인프라 투자 부족 등 경제 구조 개혁의 지연
연정 지연 및 극우와 극좌 세력의 부상으로 경기 부양책 정치적 합의 도출 곤란
GDP 최대 0.35%까지만 재정적자 허용하는 법안
지정학적
측면
미국와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촉발된 중국 시장의 경기 둔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가격 급등

 

 

 

한편, 영국 일간 가디언 지에 따르면 독일 경제는 수명이 다한 자동차 내연기관과 가전제품 산업에 의존하면서 아날로그 세계에서 디지털 시대로 급변하는 시기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미국과 중국에 첨단산업 주도권을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즉, 독일 경제 주축인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로 제 때 제대로 전환하지 못함에 따라 BYD 같은 중국 기업들의 저렴한 전기차 공세에 유럽 시장 조차도 위협받은 처지로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포르쉐, 폭스바겐의 시가총액 합쳐도 미국 테슬라의 절반에도 못 미칠 정도다.

 

 

오죽하면, 폭스바겐이 창사이래 독일 공장을 폐쇄를 검토하고 해고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단체협약을 파기할 정도로 독일 자동차 업계의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더 나아가, 전문가들은 독일이 다른 유럽 지역에 비해서도 뒤쳐진 디지털 인프라를 개선하고 경쟁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며 관료주의를 깨뜨려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는데 이는 독일과 유사하게 제조업과 수출 기반을 가진 한국 경제에 미리 전하는 경고음이라 평한다.

 

 

왜냐하면, 한국 또한 산업구조가 제조업에 편중되고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으며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는 측면에서 독일 경제와 닮은 꼴이기 때문이다. 

 

 

 

https://youtube.com/shorts/17jby6ur_Og?si=h2lWhupSZigrUW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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