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그룹 ReMax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유럽에서 아일랜드, 몰타 순으로 주거비 감당하기 어려운 사람이 높았는데, 특히 아일랜드의 경우 국민의 3명 중 1명 꼴로 주거비 부담으로 인해 다른 나라로의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아래 도표는 아일랜드의 이주 역사를 정리한 것이다.
아일랜드 | 이주 원인 | 이주 인원 |
1845년 ~ 1852년 | 대기근 | 210만 여명 미국 등으로 이민 |
2009년 ~2013년 | 2008 글로벌 금융위기 | 386,100명 |
최근 | 강한 경제 성장, 수십억달러 흑자로 주거비의 급격한 증가 | 대규모 이주 촉발 우려 예상 |
아일랜드는 2023년까지 지난 20년간 법인세 세율을 12.5%로 유지하다가 2024년 부터 글로벌 대기업 등에 한해 15%로 인상하는 등 경쟁력있는 법인세를 일관되게 유지함에 따라 미국의 기술 대기업의 유럽본부 설치 및 외국인들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양질의 고임금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EU회원국 중에서 최저임금이 월 2000유로를 넘는 나라로는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가 이에 들어가는 반면, 아일랜드의 수도인 더블린의 평균 월세는 1829 유로에 달하고 투룸을 구하려면 2000유로의 월세를 부담해야 하며 공급 보다 수요가 많아서 집주인들이 신용도 및 정규직 여부 등을 까다롭게 따진다.
이렇듯 외국인 투자 유치로 인해 대도시에 증가하는 인구를 수용할 주택 재고가 심각하게 부족하게 된 원인으로는 아일랜드 정부가 신규 주택 건설 허가에 매우 소극적이어서 엄청난 건설비용 부담되게 되었고, 코로나 해제 이후 인플레이션이 두자릿수로 치솟으며 유로존 기준 금리가 2023년 4.5%까지 상승하면서 주택소유자들의 모기지 부담이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용 출처 : 2024.10.26. 포춘 코리아 / 2024.09.04. 뉴스핌 / 2024.03.29. 아시아경제 / 2024.01.09. 서울경제)

https://youtube.com/shorts/avYy3TGyQow?si=iXEYnWcu-4Q8iR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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